성남지역 일부 종교시민사회단체 '자유한국당, 해묵은 억지 색깔론 펼치고 있다' 주장

"Concert 남누리 북누리" 공연에 대한 자유한국당 비판에 '억지색깔론'... '김일성 사진은 시극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것'

이욱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1/06 [17:13]

성남지역 일부 종교시민사회단체 '자유한국당, 해묵은 억지 색깔론 펼치고 있다' 주장

"Concert 남누리 북누리" 공연에 대한 자유한국당 비판에 '억지색깔론'... '김일성 사진은 시극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것'

이욱호 기자 | 입력 : 2019/11/06 [17:13]



6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성남지역의 일부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일성사진 소품으로 논란을 빚은 지난 3일 성남민예총 주최의 "Concert 남누리 북누리" 공연에 대해 '시극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축하며, 자유한국당 측의 비판에 대해 '해묵은 억지 색깔론'이라고 주장했다.

 

성남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자유한국당이 문제 삼은 공연 소품은 북한에 있는 아들이 남한의 어머니를 그리는 내용인 북한 오영재 시인의 시 ‘오, 나의 어머니 - 40년 만에 남녘에 계시는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를 낭송하면서 시극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출연자 2명이 협의해 준비한 것이었다.”면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연의 성격과 맥락은 생략한 채 지지자들을 상대로 여론몰이를 하더니,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느니, 사회주의를 추종하느니 하면서 해묵은 ‘억지’ 색깔론을 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억지’ 색깔논쟁은 웃지 못 할 해프닝에 가깝다.”며, “자유한국당의 주장대로라면, 영화나 드라마, 연극 등 남과 북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작품에 등장하는 인공기나 김일성사진도 다 문제가 되고, 이를 제작한 영화 연출자나 드라마 작가와 PD들까지도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이냐.”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성남 종교시민사회단체는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노후희망유니온 경기동남지부,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성남4.16연대, 성남여성의전화, 성남용인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성남주민연대, 성남평화연대, 성남환경운동연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성남본부, 한반도통일을위한평화행동 등이며, 보수단체의 고소고발에 시민사회 차원의 법적 대응까지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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