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김일성 배지' 논란... 자유한국당 '공산주의 인물 숭배' VS 성남민예총 '퍼포먼스일 뿐'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의 페이스북 통해 논란 점화... (사)성남민예총 "철지난 색깔 공세 유감"

이욱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1/04 [17:15]

성남시 '김일성 배지' 논란... 자유한국당 '공산주의 인물 숭배' VS 성남민예총 '퍼포먼스일 뿐'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의 페이스북 통해 논란 점화... (사)성남민예총 "철지난 색깔 공세 유감"

이욱호 기자 | 입력 : 2019/11/04 [17:15]

▲   민경욱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공연 당시 사진  © 이욱호 기자



지난 3일 진행된 'Concert 남누리 북누리' 공연과 관련한 논란이 지역정가에서 계속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Concert 남누리 북누리' 공연은 성남시 평화통일 시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3일 진행된 바 있다.

 

문제는 이날 공연 중 시낭송 부분에서 공연자가 김일성 뱃지를 프린트해 왼쪽 가슴에 붙이고 나온 것에 대해 '공산주의 인물 숭배'라며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며 불거졌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일성 사진을 가슴에 붙이고 노래를 부릅니다. 북한이 아니고 성남시 주최 남누리북누리라는 문화행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남시가 예산을 지원한 행사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출연자의 사진3장과 행사팜플렛 1,2면 사진, 그리고 평화통일 시민공모사업 관련 문서사진 1장을 게시했다.

 

이에 더해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행사에 공산주의 인물 숭배로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으로 이어질까봐 염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대한민국 헌법 기본이념인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김일성 사상의 주축인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것 또한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한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한 조사 및 행사 지원금, 남북교류협력사업 기금 사용 내역 공개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성남민예총은 해당 내용인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연출일 뿐임을 강조하며,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의 비판에 대해 '철지난 색깔 공세'라고 유감을 표했다.

 

(사)성남민예총은 4일 오후 반론 보도자료를 통해 "본 공연 중 시낭송 부분은 북의 아들과 남의 어머니가 서로 시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문영일 수필가는 북의 아들을 표현하기 위해 김일성 뺏지를 프린트하여 왼쪽 가슴에 붙이고 시낭송을 하였고, 남의 어머니 역할이었던 이혜민 시인은 ‘팔랑나비’라는 자작시를 한복과 머리수건을 두르는 의상을 한 채 답가 형식으로 시낭송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서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이를 현장에서 본 공연을 지켜보지도 않고, 공연 전반의 내용과 흐름을 전혀 알지도 못하시는 분이 공연의상을 문제 삼아 내용을 왜곡하여 SNS를 통해 공론화 시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을뿐더러, 시낭송 퍼포먼스를 퍼포먼스 그 자체로 보지 못하는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에 아연실색 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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