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동 주민들 대규모 도로점거 집회 개최... '공공주택지구지정 철회하라'

서현도서관부터 판교역의 현대백화점까지 약 2.3km 거리를 행진

이욱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9/24 [17:20]

서현동 주민들 대규모 도로점거 집회 개최... '공공주택지구지정 철회하라'

서현도서관부터 판교역의 현대백화점까지 약 2.3km 거리를 행진

이욱호 기자 | 입력 : 2019/09/24 [17:20]

 



지난 9월 21일, 분당 서현로에서 국토부의 서현동 공공주택 지구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가두시위가 열렸다.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반대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주민 비대위)’가 개최한 이번 집회에는 분당 주민 1500여명(비대위측 추산)이 참여해, 서현동 소재 서현도서관부터 판교역의 현대백화점까지 약 2.3km 거리를 행진했다.


이 날 주민들은 교통난과 교육포화 대책 없이 막무가내식 주택건설을 강행하는 국토부와 성남시를 규탄하며 강력하게 지구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서현동 주민 비대위의 강태구 위원장은 “이번 집회는 지금도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리는 서현로 구간에서 이루어졌다.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온다면 오늘 같은 교통지옥이 일상이 될 것이다. 분당 주민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국토부는 지역 현실을 무시한 지구지정을 전면 철회하라”라는 말과 함께, 지구지정이 철회되는 날까지 반대 집회를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시위 마지막에는 바른미래당 이기인 시의원과 자유한국당 윤종필 국회의원이 '주민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며 서현동 주민들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비대위 측은 현재 지구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토지 강제 수용에 대해 반발하는 토지주들도 헌법 소원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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