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여야간 갈등 최고조... 야당 측 본회의장 점거농성에 민주당 "생떼 쓰는 것"

11일 경제환경위서 위원장 부재 및 잡음 끝에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건' 가결... 자유한국당 점거농성 돌입에 더불어민주당 행감장 복귀 요구 '팽팽'

이욱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6/12 [15:12]

성남시의회 여야간 갈등 최고조... 야당 측 본회의장 점거농성에 민주당 "생떼 쓰는 것"

11일 경제환경위서 위원장 부재 및 잡음 끝에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건' 가결... 자유한국당 점거농성 돌입에 더불어민주당 행감장 복귀 요구 '팽팽'

이욱호 기자 | 입력 : 2019/06/12 [15:12]

▲ 지난 11일 안건 가결 당시 사진. 의사봉을 두고 의원들간의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다.     © 이욱호 기자



지난 11일 오후 4시경 삼평동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을 골자로 하는 ‘2019년 공유 재산 관리 계획 제3차 변경(안)’이 경제환경위원회에서 가결 처리된 이후, 여야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건의 통과는, 지난 7일 폭력사태 이후 입원치료 등의 사유로 불출석중인 자유한국당 안광환 위원장의 부재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은경 간사가 회의를 속개해 이뤄진 것으로, 통과 당시에도 의사봉을 두고 의원들간의 육체적, 언어적 실랑이가 벌어진 바 있다.

 

이를 두고 여당 측은 '명백한 불법이며 다수당의 횡포'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성남시의회 입법고문의 자문에 따라 안건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     © 이욱호 기자



안건이 상임위에서 통과된 뒤, 성남시의회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강행처리를 막겠다며 11일 부터 본회의장 점거 농성을 진행 중이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불법점거이며 생떼를 쓰는 것'이라며 행정감사에 복귀할 것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지난 11일 점거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통해 "안광환 위원장은 회의 개의 전, 입장문을 발표하고 조속한 시간 내에 위원회의 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라며 "민주당의 폭력으로 충격에 빠진 위원장의 입원 치료가 '사고'라고 규정 짓고 의사봉을 빼앗아 상임위를 진행하는 것은 피해자의 고통을 공감하지 않는 무자비한 깡패 정치"라고 비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11일 오전까지 판교부지에 대한 토론을 경제환경위원회에서 마무리 해 줄 것을 수십차례 요청했고,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변경으로 3차례 상임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야당은 모든회의절차를 무시했다"라며 "1년 중 가장 중요한 행정감사 및 조례개정, 추경예산처리등을 위해 더 이상 시의회를 공전 할 수 없어, 성남시의회 입법고문의 자문에 따라 위원장사고, 회의개최거부, 부재등의 불가피한사유로 간사가 회의를 속개하여 상임위원회에서 시유지 공유재산 매각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였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성남시 행정감사장을 뛰쳐나가, 본회의장 점거를 한 야당은 즉각 복귀하라"라며 "성남시의회 파행과 시행정과 추경예산 지연에 대해서는 행정감사장을 뛰쳐나가 본회의장을 불법무단점거한 야당에게 책임이 있음을 엄중히 밝히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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